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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 앞바다에 해경 경비함정이 등장했습니다.
<녹취> "각 포 준비 및 배치 끝나면 보고."
사격 준비를 마친 경비함정에서 벌컨포가 발사됩니다.
40밀리미터 함포와 M60 기관총도 불을 뿜습니다.
<녹취> "61포 사격 끝."
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뒤 흉기를 이용해 저항하는 중국 어선 등을 제압하기 위한 사격 훈련입니다.
해경 13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는 중국 어선 제압과 선박 침몰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이어졌습니다.
<인터뷰> 김형민(국민안전처 해양경비계장) : "저희가 정례적으로 하고 있는 훈련입니다. 육상에서 태세 점검, 해상에 나가서는 인명 구조 및 함포 사격도 병행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"
해경은 이와함께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따라 공용화기 사용 세부지침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
지침에 따른 공용 화기 사용에는 현장 요원의 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할 계획입니다.
KBS 뉴스 이철호입니다.